
그래놀라 코어를 들어보았는가? 그래놀라 코어 혹은 그래놀라 걸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제는 고프코어나 블록코어가 아니라 그래놀라 코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래놀라 코어는 자연 친화적 라이프스타일과 편안한 패션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요즘 가장 주목받는 스타일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상에서 쉽게 입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글에서는 사람들이 그래놀라 코어를 즐기는 이유부터 입문 방법, 실제로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링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본다.
그래놀라 코어를 즐기는 이유
그래놀라 코어는 고프코어에서 나온 말이다. 고프코어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먹는 간식 그래놀라(G), 오트밀(O), 건포도(R), 땅콩(P)의 약자이다. 이 중 맨 앞자리를 담당하는 그래놀라가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래놀라를 먹을 것 같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그래놀라 코어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스러움’과 ‘지속 가능성’에 있다. 기존의 패션 트렌드가 강한 로고, 과한 색감, 유행 중심이었다면 그래놀라 코어는 정반대의 방향을 지향한다. 베이지, 브라운, 카키, 아이보리처럼 자연에서 가져온 색감을 활용하고, 면·린넨·울 같은 편안한 소재를 중심으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이런 요소들은 입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보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는 인상을 남긴다.
또한 그래놀라 코어는 단순히 옷을 잘 입는 것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과 연결된다. 친환경, 슬로우 라이프, 미니멀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어 ‘의미 있는 패션’으로 인식된다. 매 시즌 옷을 바꾸기보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택하고, 조합을 바꿔 다양하게 활용하는 점도 매력이다. 특히 요즘처럼 과시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시대 분위기에서 그래놀라 코어는 자신만의 감성을 조용히 드러내기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편안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그래놀라 코어 스타일은 활동성을 해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산책, 카페, 여행, 재택근무 등 다양한 상황에 무리 없이 적용 가능해 ‘매일 입을 수 있는 패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실용성과 감성의 조합이 그래놀라 코어를 꾸준히 즐기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그래놀라 코어 입문 방법
그래놀라 코어에 입문할 때 중요한 것은 ‘이미 있는 옷부터 활용하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할 때 쇼핑부터 떠올리지만, 그래놀라 코어는 기존 옷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가볍고 따뜻한 느낌의 면 티셔츠, 오래된 체크셔츠, 두툼한 니트와 와이드팬츠 같은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색감과 핏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입문 단계에서는 색상 선택이 핵심이다. 블랙 위주의 옷장이라면 아이보리, 베이지, 카키 같은 밝고 부드러운 컬러를 하나씩 추가해 보는 것이 좋다. 전체를 한 번에 바꾸기보다 상의나 아우터 하나만 자연 계열 색으로 바꿔도 그래놀라 코어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핏은 과하게 슬림하거나 오버하지 않은 ‘여유 있는 실루엣’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소재 역시 중요한 요소다. 면, 린넨, 니트처럼 촉감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원단을 선택하면 시각적으로도 편안한 인상을 준다. 입문자는 기능성이나 디자인보다 ‘손이 자주 가는 옷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인다. 그래놀라 코어는 유행을 쫓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입문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 자주 편하게 입는 옷들로 옷장을 구성할수록 그래놀라 코어가 쉽게 느껴진다.
그래놀라 코어 입는 법
그래놀라 코어 스타일링의 핵심은 ‘꾸미지 않은 듯한 조화’다. 상·하의 모두 강한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한쪽은 힘을 빼거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방식이 좋다. 예를 들어 베이지 톤 플리스에 카키색 팬츠를 매치하고, 브라운 계열 가방이나 신발로 마무리하면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룩이 완성된다.
레이어드 역시 그래놀라 코어에서 자주 활용되는 방법이다. 셔츠 위에 두터운 니트를 겹쳐 입거나, 가벼운 플리스 같은 아우터를 추가해 계절감을 표현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색의 통일감이다. 완전히 같은 색이 아니어도 톤을 맞추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액세서리를 충분히 활용하되, 따뜻한 비니와 경량 백팩처럼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택하면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신발은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화려한 운동화나 딱딱한 신발보다는 하이킹 슈즈나 트레일 런닝화처럼 활동에 편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전반적으로 그래놀라 코어는 ‘눈에 띄기보다 오래 보기 편한 스타일’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코디가 훨씬 쉬워진다.
초보자가 가장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은 ‘원 컬러 기반 코디’다. 상·하의를 비슷한 톤으로 맞추고, 아우터나 가방으로만 변화를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아이보리 티셔츠와 베이지 팬츠 조합은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여기에 브라운 가방이나 카키 아우터를 더하면 그래놀라 코어 감성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또 하나의 방법은 ‘자연 소재 한 가지 고정’이다. 린넨 셔츠, 니트 가디건, 코튼 팬츠 중 하나를 기준으로 두고 나머지를 심플하게 맞추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분위기가 잡힌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꾸미려 하기보다는, 오늘 입은 옷 중 하나라도 그래놀라 코어 감성에 가깝다면 충분하다. 그래놀라 코어는 정답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체형, 취향에 맞게 조금씩 조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담 없이 시작하고, 자주 입어보면서 자신만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 그래놀라 코어를 오래 즐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결론
그래놀라 코어는 편안함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요즘 가장 현실적인 스타일이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소재, 실용적인 코디 방식 덕분에 누구나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 오래 즐길 수 있다. 오늘 옷장 속 기본 아이템부터 하나씩 바꿔보며 자신만의 그래놀라 코어 스타일을 만들어보자. 그래놀라 코어의 핵심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사람이다. 옷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활습관도 건강하게 바꾸는 게 도움이 된다. 새해를 맞이하여 산책이나 조깅, 등산 같은 활동적인 목표를 하나 더해 새해 다짐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그래놀라 룩을 완성할 수 있다.